◀앵커▶
이번 지방선거 사전 투표 결과, 대구는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기는 했지만,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는 많이 올랐습니다.
본 투표율을 더한 최종 투표율이 어떨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전문가들은 대구시장 선거 판세가 박빙을 보이면서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월 29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지방선거 사전 투표 결과, 대구의 사전 투표율은 18.6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4년 전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 14.8%보다 3.85% 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번 선거 전국 사전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보다 2.89% 포인트 상승했는데, 상승률로만 따지면 대구 상승률이 전국 상승률보다 더 큽니다.
그만큼 대구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 관심이 높다는 걸 뒷받침합니다.
사전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더라도 본 투표율을 더한 대구 총투표율은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금 대구에서의 선거는 이전과 다르게 박빙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역사적인 사건이거든요. 그렇다면 진보나 보수나 모두 다 참여할 거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난번 4년 전에 지방선거보다는 올라가겠죠."
특히, 전국 평균을 넘길 지가 관심사입니다.
대구의 투표율은 4년 전 지방선거 때 전국 평균보다 7.7% 포인트 낮았고, 2년 전 총선 때도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3% 포인트 낮았습니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선 뻔한 결과가 예상되다 보니, 투표장으로 덜 향하는 경향이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선출된 2025년 대선 때는 대구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조금 웃도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대구시장 선거 판세가 박빙의 초접전을 보이고 있어 지지층 결집 현상이 나타나면 대구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보통 대구의 지방선거 투표율은 50% 전후를 기록했는데, 이번엔 총선 때처럼 60%대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특히 대구 지역 같은 경우에 국회의원 선거에 준하는 투표 참여율이 나온다면 그건 한국 정치의 변화, 큰 변화를 예고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대구시장이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장을 찾느냐가 최대 승부처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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