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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6·3 지방선거 D-1···대구의 마지막 선택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6-02 14:53:50 조회수 132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 보수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에서 '초접전'이란 표현이 수시로 들리고 있는데요. 막판 후보자들의 지지층 결집을 위한 활동, 여론 추이, 선거운동 기간 중 일어난 각종 움직임을 대구MBC 김은혜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Q. 한 주간 있었던 지역의 이슈들 정리하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선거일 하루 전날 6.3 지방선거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대구MBC 김은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A. 안녕하십니까?

Q. 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역대 선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초접전이다 보니 오늘까지도 고심하시는 유권자들이 계실 텐데요. 일단 대구시장 선거부터 좀 보겠습니다.

A. 네, 김부겸, 추경호 두 후보 모두 선거를 앞둔 지난 마지막 주말이었습니다. 총력 선거 운동을 펼쳤는데요. 주말 시작과 함께 두 후보가 연달아서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찾았고요. 또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도 주요 교차로를 찾아서 한 표를 부탁했습니다.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서 지지층 결집에 주력을 하고 있는데요. 추경호 후보는 지난달 23일에 칠성시장을 같이 찾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시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서문시장과 수성못 일대를 찾았고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김부겸 후보 유세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찾아서 힘을 실었고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SNS에 김부겸 후보를 지지한다, 이렇게 의사를 밝혔고, 이외에도 국민의힘을 탈당했거나, 전현직 금융인, 학계와 법조계 등에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캠프가 밝혔습니다.

Q. 결과 예측이 참 어렵습니다. 정말 누가 알겠습니까? 판세는 좀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A. 일단 지난달 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잖아요. 그래서 28일 전날까지 조사된 결과들은 지금도 공개를 할 수 있긴 한데, 시간상 일일이 세부적인 수치까지 알아보기에는 제약이 있고, 큰 흐름을 보자면 일단 후보 등록 전에 여론조사는 김부겸 후보와 추경호 후보의 차이가 좀 있었습니다. 이게 다자 간 대결이었잖아요. 국민의힘이 공천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좀 정리가 안 된 부분이 있었고, 이후에 각 당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양자 대결이 되면서부터는 점차적으로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는 여러 언론사에서 조사한 결과가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하다, 이런 분석이 많았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공식적으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게 오늘 밤 0시까지인데요. 김부겸 후보는 오늘 오후 5시에 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가 6시에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또 일대 거리 유세를 한다고 하고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오늘 오후 7시 30분에 옛 한일극장 앞에서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과 집중 유세를 하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Q. 두 후보 모두 동성로에서 오늘 시민들을 마지막으로 만나겠다는 계획인데, 또 하나의 대구의 격전지, 바로 달성군이죠. 여기는 보궐선거인데요?

A. 그렇습니다. 달성군 같은 경우에는 추경호 의원이 대구시장에 출마를 하면서 공석이 돼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그리고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가 맞대결을 하고 있습니다. 보수, 국민의힘 초강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이곳도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 박형룡 후보는 이진숙 후보를 향해서 '낙하산, 강성 싸움꾼'이라고 비판을 하면서 일곱 번째로 달성에 출마한 본인이 진정한 지역 일꾼임을 강조를 하고 있고요.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 같은 경우에는 '좌파를 막아야 한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Q.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 사전투표가 진행이 되면서 일단 일부 표심은 확인이 될 텐데, 대구 민심 사전투표에서 어떻게 드러났을까요?

A. 일단 지난달 29일, 30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전국적으로는 23.51%로 역대 지방선거 기준으로 보면 가장 높았습니다. 전남이 38.95%로 제일 높았고요. 대구는 18.65%로 가장 낮았습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건 사실 이례적인 건 아닙니다. 역대로 계속 그랬는데요.

하지만 눈 여겨볼 대목이 있는데, 격전지에서는 사전 투표율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구의 사전 투표율 18.65%였는데요. 4년 전에 8회 지방선거 때와 비교를 하면 3.85%P 오른 겁니다. 그리고 격전지가 있는 서울이나 부산 같은 경우에도 각각 2.6%P, 2.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Q. 다른 지역에 비해서 대구는 많이 올랐네요?

A. 네, 그렇습니다. 사전 투표율 자체는 낮지만요. 그리고 경북 같은 경우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전보다 사전 투표율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14개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있는데, 사전 투표율이 24.12%였는데요. 달성군은 17.56%로 14개 보궐 선거 중에서는 가장 낮았습니다. 보통 사전 투표가 끝나고 나면 투표율을 바탕으로 각 당에서 유불리를 따지고 분석을 하게 되는데요. 안 맞은 경우도 많아서요.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고 본 투표까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선거운동 기간 지역에서도 여러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도 마찬가지죠?

A. 네, 그렇습니다. 경북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밤에 한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청도군 매전면에서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돌린 정황이 포착돼서 청도 선관위가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남성이 국민의힘 김하수 후보의 측근이라면서 김 후보 측에 대한 비판과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일단 김 후보 측은 '지인일 뿐, 이들이 현금을 살포하는지는 몰랐다' 이렇게 해명을 한 상태입니다.

경찰 수사로 밝혀질 문제지만, 선거가 치열할수록 네거티브나 법적 공방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 나온 자료에 따르면 경북 선관위에서 고발, 수사 의뢰 그리고 경고 등을 한 게 182건인데, 이게 4년 전보다 46.8% 늘었다고 합니다.

대구에서는 강은희 교육감 후보가 서중현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을 했는데요. 서 후보가 강 후보의 재산 형성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상당수의 금액을 차명 주식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을 제기를 하자, 강 후보 측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반복적으로 공표한다면서 법적 대응에 나선 거고요.

또 선거운동 첫날에 대구 수성구에서는 국민의힘 기초의원 후보가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고요. 그리고 대구 수성구, 동구, 북구 여러 곳에서 선거 홍보물이 훼손되는 사례가 지금 잇따라 발견이 됐는데요. 공직선거법 제240조는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홍보물을 훼손·철거하거나 설치를 방해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Q.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는 후보, 정당, 그리고 유권자 모두가 또 함께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 토론회도 있었습니다. 유권자들의 판단을 도왔을 텐데, 저희 대구문화방송도 7차례 등 각 방송사 통해서 전 선거구가 법정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불참하는 후보자가 있어서 비판도 있었어요?

A. 그렇습니다. 경북 지역에서는 두 건의 사례가 있었는데요. 김하수 청도군수 후보가 지난달 29일에 예정돼 있었던 법정 토론회에 불참한다고 하루 전에 알려오면서 무소속 박권현 후보의 대담회와 무소속 이승민 후보의 연설회로 진행이 됐습니다. 그리고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는 지난달 27일에 포항시장 후보 법정 토론회가 있었는데, 1시간 전에 불참을 통보해서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승호 무소속 후보만 참석을 해서 토론회가 진행이 됐습니다.

Q. 유권자들이 비교 판단할 수 있는 토론회 자체가 무산된 거네요?

A. 네, 당사자들이야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무시했다는 비판은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Q. 자, 내일이 본투표 날인데, 끝으로 본 투표 안내를 해 주실까요? 어떤 부분들 챙겨야겠습니까?

A. 일단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이 되는데, 사전투표와 다른 건 다 아실 겁니다. 아무 데나 가는 게 아니라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하실 수 있고요.

Q. 공보물에 확인하시면 되겠죠.

A. 네, 그렇습니다. 선관위 홈페이지도 있고요. 그리고 투표가 마감이 되면 사전투표함, 우편투표함, 그리고 일반투표함들이 대구·경북에 있는 30여 곳의 개표소에서 옮겨져서 개표가 이루어집니다. 당선 여부는 어느 정도 개표가 진행돼야 가늠이 될 것 같고요. 만약에 박빙, 격전이 있다면 자정쯤 아니면 새벽을 넘길 수도 있다, 이런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Q. 우리 대구 지역도 전례 없이 지방선거 개표를 오랫동안 어쩌면 지켜봐야 되는 지역도 대구시장 이런 곳이 있겠죠?

A. 지금 저희들은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어요. 4년 전에 홍준표 시장 때도 거의 자정쯤에, 물론 본인께서 '확실'이 떠야 인터뷰를 하겠다 하셔서 그랬지만, 늦게까지 있을 걸 다 예상하고 있습니다.

Q. 김은혜 기자도 내일 또 개표 방송으로 하루 수고하시고요. 그동안 또 저희 여론 현장에서 지역 소식 전해주셨는데, 선거 운동도 마지막 날이고 김은혜 기자도 오늘 여론 현장에서는 마지막입니다.

A. 라디오라는 매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지역 소식 전하는 데 정말 밀착해서 전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저는 오늘 마지막이지만 김혜숙 앵커는 앞으로도 계속 지역 소식 잘 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Q. 김은혜 기자와 함께한 여론 현장 오늘은 일찍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A.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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