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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뒤 승리 거둔 삼성라이온즈…'불펜 불안, 타선 부활' 소득과 과제 남겨

석원 기자 입력 2026-06-01 06:40:00 조회수 17

완벽에 가까운 한 달을 보냈지만, 2번째 루징시리즈로 5월을 마무리한 삼성라이온즈가 '불펜 불안'이라는 과제와 '타선 부활'이라는 소득을 동시에 남겼습니다.

지난 주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삼성은 이틀 연속 '역전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내주는 충격을 겪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의 힘과 선발 양창섭의 호투로 승리해 연패를 2경기에서 멈춥니다.

지난 2002년 4월, 롯데자이언츠를 상대하며 2경기 연속 '역전 만루홈런'을 KBO리그 최초 허용했던 삼성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에 2번 모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금요일 펼쳐진 첫 대결의 경우, 2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4회까지 6-0으로 앞섰던 삼성은 5회 3실점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춘 삼성은 이재희가 7회를 실점 없이 막았고, 8회 초 등판한 이승민이 다소 흔들렸지만, 최지광이 삼진으로 위기에서 탈출하며 3연승까지 아웃 카운트 3개를 남겨둡니다.

4점 차 리드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재윤이 흔들린 삼성은 만루 위기에 배찬승이 올라왔지만,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이어 등판한 장찬희도 홈런으로 쐐기점을 내줬습니다.

불펜의 흔들리며 역전패를 당한 전적은 2차전에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2회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3회부터 3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 6-1로 앞서간 삼성은 6회 빅이닝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선발 잭 오러클린이 흔들렸고, 이어 등판한 백정현이 만루 홈런을 내주며 역전당한 삼성은 김무신과 미야지 유라도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불펜 불안감을 더합니다.

3차전에서는 불펜 자원 중 최지광을 제외한, 이재희와 배찬승, 김재윤이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지만, 이번 3연전에서 삼성은 불안한 불펜이 결국 아쉬운 루징시리즈의 원인으로 자리했습니다.

비록, 불펜에선 아쉬움도 있었지만, 삼성 타선은 확실히 부활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최근 홈런포가 침묵했던 르윈 디아즈가 2차전에서 7, 8호 홈런을 시즌 첫 연타석 홈런으로 기록했고, 강민호와 전병우, 박승규, 구자욱도 담장을 넘기며 홈런에 강한 팀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경기 모두 타선에서는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해 여름과 함께 더욱 뜨거워질 타선을 예고합니다.

불펜의 불안이라는 숙제와 타선 부활이라는 기대감 사이 5월 한 달을 18승 7패, 압도적인 7할대 승률로 마무리한 삼성은 2일부터 홈에서 NC다이노스와의 맞대결로 6월을 시작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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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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