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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만루홈런 역전당한 삼성라이온즈…KBO 딱 2번, 모두 삼성이 허용

석원 기자 입력 2026-05-31 12:38:08 수정 2026-05-31 12:38:21 조회수 55

이틀 연속 앞서가다가 역전을 허용한 삼성라이온즈가 KBO리그 역사의 2번뿐인 대기록인 '2경기 연속 역적 만루홈런'의 피해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회 정수빈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 7-8 패배를 기록합니다.

6회 초 선발 잭 오러클린이 무너지며 흔들린 삼성은 이어 등판한 백정현까지 밀어내기 볼넷으로 3-6으로 쫓기더니 정수빈의 만루홈런에 결국, 이틀 연속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은 3-7로 앞서며 시작된 9회, 강승호의 역전 만루홈런을 포함해 6점을 내줘 7-9로 역전패를 당하더니, 이틀 연속 만루홈런에 무너졌습니다.

KBO리그에서 2경기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 나왔던 건 지난 2002년 이후 24년 만이자, 딱 2번뿐인 진기록입니다.

2002년 4월 부산에서 롯데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당시에도 모두 삼성이 이 기록을 허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2002년 4월 9일, 5-2로 앞서가던 삼성은 5회 말, 롯데 박정태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6-8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다음 날인 10일 경기에서는 7회까지 5-0으로 앞선 가운데 5-1로 시작된 9회 말, 2사 이후 2-5로 추격을 허용한 데 이어, 김응국이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으로 5-6 패배와 함께 역전 2연패로 무너집니다.

당시 롯데와 3연전에서 내리 2경기 역전 만루홈런 패배로 고개를 숙였던 삼성은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승으로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드문 기록에 2번 모두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올렸던 삼성은 아쉬웠던 첫 기록의 희생양으로 남았던 2002년,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영광의 결과를 만들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삼성이 과연 역전패의 여파를 이겨내고, 5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할지에 관심이 높아집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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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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