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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역전패' 삼성라이온즈…빛바랜 원태인의 110구, 디아즈 7번 타순 조정

석원 기자 입력 2026-05-30 12:19:20 수정 2026-05-30 12:19:29 조회수 9

다잡았던 경기를 9회 대역전으로 내준 삼성라이온즈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중심타선 변화라는 과감한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29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9회 초, 김재윤과 배찬승이 흔들리며 결국 7-9 역전패를 당합니다.

1회부터 상대 선발 잭로그 공략에 성공한 삼성은 선취점을 뽑았고, 1-0의 아슬한 리드가 이어지던 5회엔 강민호의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연승에 다가서는 듯했습니다.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본인의 100번째 퀄리티스타트가 걸린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110구로 6이닝을 책임졌고, 타선에선 강민호와 전병우가 홈런으로 앞서갔던 삼성은 7-3, 넉넉한 리드로 시작한 9회 무너졌습니다.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만들었고, 만루까지 허용한 뒤, 배찬승이 올라왔지만, 결국 강승호에게 만루홈런으로 무너지며 삼성은 다잡은 경기를 내줍니다.

홈런 포함 6이닝 3실점, 사사구를 5개나 허용했지만, 6회까지 책임지며 리드를 지켰던 원태인은 시즌 3승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타선에서는 선발 가운데 유일하게 르윈 디아즈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을 남겼던 삼성은 결국 30일 경기에 디아즈의 타순 조정을 결정합니다.

박진만 감독은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 디아즈를 7번에 배치,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중심 타자의 부활을 돕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202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7번에 배치된 디아즈는 당시 잠실 두산전에서 7번으로 나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의 좋은 기록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5월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연패 없이 선두권을 질주했던 삼성이 두산과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당한 충격의 역전패 여파를 극복하고 일찌감치 매진이 예고된 주말 경기에서 1위 사수에 성공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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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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