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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대전환"···대구·경북 로봇 수출 '새 기회'

도건협 기자 입력 2026-06-11 20:30:00 조회수 33

◀앵커▶
2026년부터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히 재편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과 중국산 규제 속에서 대구·경북의 로봇 산업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 2026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동시 양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국제 로봇협회가 2026년부터 휴머노이드를 별도 통계 카테고리로 독립 분류할 만큼, 상업화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세제 혜택과 중국산 로봇에 대한 25% 추가 관세는 우리 기업에 구조적인 가격 우위라는 반사이익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구의 산업용 로봇 수출은 4년 연속 전국 3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항 용접기 등 신흥 품목의 대미 수출 비중은 60%를 웃돕니다.

경북 역시 뿌리산업 기반의 안정적인 경쟁력으로, 최근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인 감속기와 서보 모터 분야에서 새로운 수출 물꼬를 텄습니다.

일본과 중국 의존도가 80%에 달하던 핵심 구동 부품의 국산화 가능성을 보여준 첫 신호입니다.

◀김동욱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팀장▶
"대구는 산업용 로봇의 60% 이상이 미국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공장을 자국으로 다시 불러들이면서 수요가 느는 만큼 미국에 집중하는 게 맞습니다. 경북은 품목마다 주력 시장이 달라서 머신 비전은 미국으로, 산업용 로봇은 베트남으로, 부품은 인도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다변화돼 있다는 게 오히려 경북의 강점입니다."

정부의 '5극 3특' 메가 특구 정책도 대경권 로봇 산업의 강력한 지렛대로 기대됩니다.

메가 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완화를 통한 실증 기간 단축은 물론, 초광역 협력을 통한 부품 국산화 자금 지원과 글로벌 공동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미국이 로봇 등 산업 기계 분야에 대해 벌이고 있는 통상 조사 결과가 오는 7월쯤 나오는 만큼, 면밀한 동향 파악과 함께 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 # 휴머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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