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전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막판 협상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해 내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현지 시각 5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캠프 데이비드 회의는 이란과의 협상이 결정적이고 긴박한 시점에 이례적으로 열리는 거"라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2번째인 이번 내각회의에서는 이란 문제가 논의의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100㎞ 정도 떨어진 메릴랜드주 깊숙한 산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미 해병대가 경비를 서고 있어 외부 시선을 피해 민감한 정치·외교 대화를 나누기에 적합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1978년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을 초청해 중동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해, 이 합의에 '캠프 데이비드 협정'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2025년 6월 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최고위 안보 참모, 군 장성들과 회의를 하며 이란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보고 받았고, 13일 만인 같은 달 21일 이란 핵시설 3곳을 타격하는 작전을 감행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중동 지역의 분쟁과 긴장을 끝내기 위한 작업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이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파르스 통신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현지 시각 5월 26일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실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전쟁과 현재의 지역적 긴장을 종식하기 위한 '품위 있는 틀'을 향해 나아갈 이란의 준비 태세를 강조하면서, 이제는 상대방인 미국이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촉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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