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구MBC NEWS

이란 "중국 선박 호르무즈 통항 허용"···'해협 통제권' 공식화

윤영균 기자 입력 2026-05-15 07:59:49 조회수 48

미중 회담에 맞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중국 선박의 통항을 허용했습니다.

중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당국이 통항을 허용해 중국 관련 선박들이 이틀 전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시작했다고 이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도 중국 선박을 포함해 자신들과 협력한 선박 30여 척이 최근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들의 '통항 규칙'에 중국도 동의했다면서 이른바 '주권적 권한' 행사임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이라크, 파키스탄과는 원유, LNG 개별 운송 협정을 맺으며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목적지나 화물 종류, 수량까지 적어내도록 한 이란의 통항 규칙을 받아들이는 국가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면서, '통행 허가제'를 기정사실화하고 호르무즈에 대한 실효적 통제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통행료는 아직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정치적 효과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비서방 신흥경제국 모임, 브릭스 회의에서 러시아, 인도, 브라질 외무장관들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브릭스 회원국 이란을 공격한 미국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하자며 외교전에 나선 것으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전쟁 중 극비리에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다는 이스라엘 총리실 발표엔, 아랍에미리트를 향해 "이제 의심할 여지 없이 침략의 능동적 파트너"라며 보복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보다도 더 많은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은 아랍에미리트는 즉각 발표한 외무부 성명에서,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네타냐후 극비 방문 발표를 부인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 전쟁이 끝나면 중동 국가들과 이란이 불가침 조약을 맺는 방안을 동맹국들과 논의해 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중동 국가들은 특히 역내 미군이 감축한 상태로 한층 강경해진 이란 이슬람정권에 직면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 호르무즈
  • # 미중회담
  • # 이란
  • # 해협통제권
  • # 중국
  • # 미국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