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4월 25일 국민의힘 대구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 판단과 선택을 받겠다는 마음도 있었다"라면서도 "한 가지 우려가 무소속으로 가는 선택을 가로막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불출마 이유에 대해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들고,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우려가 저의 발목을 잡았다"라고 말했는데, 이 대목에서 감정이 북받치는 듯 여러 번 발언을 멈추며 울먹였습니다.
또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법왜곡죄, 대법관증원제, 재판소원제 등 자유민주 체제에서는 있을 수 없는 법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며 "민주당 후보는 대구까지 이재명식 사회주의 포퓰리즘 공화국으로 편입시키려 할 것"이라고 불출마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4월 26일 발표될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다.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애초 자신이 컷오프된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스스로 공표한 컷오프의 기준 가운데 해당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라며 "지위를 이용한 갑질도 하지 않았고, 공천헌금과 같은 비리도 없었다. 권력남용도 없었고, 가족 비리도 없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도 않았다"라며 불공정한 컷오프였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물음에 이 전 위원장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 나를 만났고, 최근에 만나서 대구 문제를 상의한 적이 있다"라며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올라오고 시민들의 실망과 분노, 국민의 힘에 대한 실망과 분노도 좌절감으로 표현되면서 대구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공감대가 있었다"라며 보궐선거 출마 여지를 남겼습니다.
국민의힘은 4월 25일 유영하, 추경호 의원을 대상으로 한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던 주호영 국회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밝힌 가운데 조만간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까지 결정이 되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수찬 개혁신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과 함께 본격적인 대구시장 선거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 이진숙
- # 이진숙불출마
- # 이진숙후보
- # 이진숙대구
- # 대구시장
- # 대구시장후보
- # 국민의힘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