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MBC NEWS 대구MBC NEWSDESK 대구MBC NEWSTODAY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대구 20대 '보수 성향'···본질은 무엇일까?

윤태호 기자 입력 2026-04-23 20:30:00 조회수 55

◀앵커▶
대구문화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구 지역 2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2배 높게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도 20대는 긍정보다 부정 평가를 내렸습니다.

20대의 보수 성향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질문에 만 18세에서 29세 연령층의 답변은 국민의힘 47.9%, 민주당 23.7%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2배 높게 나왔습니다.

특히 이 연령층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70대 이상, 60대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20대의 보수 성향은 이른바 '찐 보수'라기 보다 보수 성향의 부모나 지역의 정치 환경 등에서 기인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소영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
"보수적인 신념이 아주 강하게 있기보다는 그냥 내가 지지할 정당이 자연스럽게 결정돼 있고, 스스로를 그냥 보수라고 규정짓고, 지속적으로 보수이기 때문에 보수가 아닌 정당에 대해서는 좀 반감을 가지는 경향이 있고요."

세대를 거듭하면서 보수가 내재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거란 의견이 나옵니다.

◀이소영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
"대구가 지지하는 정당을 놓으면 대구가 소외되거나 불이익받을 거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이 이제 자식 세대에게도 전이가 되어 있는 상태··· 감정적으로 싫어하는 거죠. 이제 정서적인 정당 선택을 한 거죠."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만 18세에서 29세까지 연령층의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부정 51.9%, 긍정 42.2%로 부정이 10% 포인트 가량 높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가장 연령대가 낮은 이들의 부정 평가가 조사 대상 전 연령층을 통틀어서 가장 높았다는 겁니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부동산 대책 또는 검찰 개혁 이런 부분은 굉장히 큰 방점을 두고 추진해 왔지만, 실질적인 20대, 30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대책 이런 부분들은 만들어 내놓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20대 보수 성향의 본질을 진단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게 대구의 정치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해법이라는 지적입니다.

이번 조사는 대구 MBC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ARS 조사로 실시했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5.3%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 # 여론조사
  • # 국민의힘
  • # 더불어민주당
  • # 보수
  • # 진보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