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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내 거취는 항고심 결과 후 결정···장동혁, 책임지는 결단하라"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4-08 10:41:42 조회수 95

자료화면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무소속 출마 여부 등 거취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의원은 4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뒤, 제 거취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라며 "항고심 판단을 기다린다고 해서, 이번 공천 난맥상과 장동혁 체제의 책임을 덮고 가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래전부터 우리 당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고, 이번 일을 계기로 그 병폐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런 공천 구조를 만든 세력과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라며 끝까지 싸워볼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 판단에 대해서는 "상식으로 봐도, 법리로 봐도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 적지 않다"라며 "사법부가 줄 이을 공천 소송을 우려해 정당 자율성이라는 장막 뒤로 물러선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가 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정당의 병폐가 당원권과 시민의 선택권을 짓밟는데도 사법부까지 외면한다면 공천 민주주의는 누가 지키겠냐?"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주 의원은 "우리 당은 원칙 없는 공천, 사심이 개입된 공천으로 이미 두 차례 선거에 참패했고 두 번이나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 길을 연 것"이라며 "이번에도 지도부는 비겁하게 당 뒤에 숨어서 책임 없는 공관위원장을 데려와 온갖 사고를 치고 잠적하는 일을 되풀이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제도보다 사심이 앞선 공천은 분열을 낳고 민심을 떠나게 하며 보수를 무너뜨렸다"라며 "지금까지 가처분을 해놓고 1심 기각을 이유로 모두 멈추고 덮어버렸기에, 이런 일이 되풀이돼 온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주 의원은 "지금 지도부는 무엇을 하고 있냐?"라며 "민심을 붙잡을 대책도, 보수를 다시 세울 노선도, 국민 앞에 사과하고 변화를 약속하는 모습도 없다. 대신 곳곳에서 공천 작당만 벌였다는 비판만 커지고 있다. 비정상도 이런 비정상이 없다"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장동혁 대표에게 책임지는 결단을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주 의원은 "오늘 분명히 요구한다. 장동혁 대표는 결단하고, 더 늦기 전에 책임을 지라"라며 "비상대책위원회든 선거대책위원회든, 당을 다시 세울 새로운 책임 체제를 즉각 구성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공천 구조가 병들었는지, 왜 지도부가 민심보다 사익에 매달렸는지, 왜 보수가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지 끝까지 밝히겠다"라며 "당이 다시 원칙 위에 서고, 사람보다 제도가 앞서며, 공천이 공정한 경쟁의 장이 되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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