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공천에서 자신을 배제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낸 가처분 신청을 어제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그러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국힘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법원이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뉴스플러스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어제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 전체가 일괄 사퇴했습니다. 공천 내용을 만든 당사자들이 물러나면서 공천에서 배제됐던 예비 후보들이 일제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에 나섰다가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선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당 지도부에 요구했습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A. 예, 안녕하세요. 이진숙입니다.
Q. 어제 충북도지사 컷오프 관련된 법원 판단으로 국민의힘 경선 관련된 절차 공천 과정이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고, 컷오프 이후 심경은 어떠신지요?
A. 예, 우선 심경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기 때문에 황당, 당황 이렇게 두 글자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제 주변의 분들 그리고 여론도 들어보셨겠습니다마는 "말이 되지 않는 컷오프였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하시고요.
언론의 평가도 이런 평가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공관위에 재심을 신청을 했고 또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공관위원장, 지금은 사퇴한 이정현 공관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충북지사에 대한 충북지사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이 됐기 때문에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는데요. 물론 당내의 절차가 법적 절차를 또 받아야 된다는 것이 그렇게 이상적이거나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어떻든 공천 관리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그런 법적 절차를 판단을 따라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김영환 지사가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말씀하셨던 부분, 절차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추가 공모 기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인데,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도 영향이 있겠습니까?
A. 지금까지 드러난 것을 보면요. 흔히 민주주의는 절차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만큼 절차가 제대로 지켜져야만 민주주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다고 우리가 평가를 하는데요.
이번의 경우에 보면 반대를 정희용 사무총장 그리고 당연직 공관위원이죠. 그리고 최수진 의원이 반대 의사를 표명을 했고, 서지영 의원은 기권을 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공관위원들에 대해서는 의견을 별도로 묻지를 않은 걸로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는데요.
Q.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거죠?
A. 네, 그렇습니다. 공관위 회의에서 이것이 제대로 된 절차였다고 우리가 판단을 하려고 하면 어느 위원이 찬성을 하는지, 어느 위원이 반대를 하는지, 또 기권자는 누구인지 명백하게 파악을 했어야 되는데, 그런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걸로 저희는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커진 것이 아닌가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요. 가장 제가 강조를 하고 싶은 부분은 우리가 2026년 대한민국에서 그리고 제1야당, 공당인 제1야당에서 이런 민주주의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부분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에는 제가 포함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 여론조사 1위를 달렸었는데, 제가 어떤 연유로 해서 컷오프가 됐는지 공관위원장 포함해서 아무도, 대한민국에서 한 사람도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건 그만큼 저에 대한 컷오프가 부당하고 불공정하다는 의미로 저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Q. 대구시장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절차적인 흠결이 있었다. 이 부분은 어제 저희가 연결했던 주호영 후보도 마찬가지로 이야기를 하셨고 대응 방식은 다릅니다. 법적 대응이냐 아니면 후보님은 지금 당에 재심을 신청해 놓으신 상태인데, 말씀하셨다시피 그러면 공관위원장 면담 신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지금은 사퇴를 해버렸고, 장동혁 대표에게도 경선 컷오프와 관련해서 대화를 요구하시거나 들은 바가 전혀 없어요?
A. 당 지도부와는 접촉이 있었던 사실을 제가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에 대한 컷오프가 부당한 것이다 라는 점을 강조를 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만 이제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사퇴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제 공은 당 지도부와 새로 구성되는 공관위로 넘어갔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Q. 그제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만나셨잖아요. 어떤 대화를 좀 나누셨을까요?
A. 제가 요구, 요청하고 있는 것은 하나입니다. 단 한 가지 사실인데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던 여론조사에서, 제가 포함된 모든 여론 조사입니다. 모든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던 제가 왜 공천 배제가 된 것인지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라는 것이었고 저는 마땅히 공천 배제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말씀을 드리고요.
이번 공천 절차가 부당하고 불공정하기 때문에 이것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이나 앞으로 우리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청년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로서는 굉장히 불공정하고 부당하다. 이것이 오는 6·3 지방선거에 던지는 영향도 매우 파급력이 클 것이다. 이런 점을 강조를 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Q. 후보님은 지금 9인 재경선 요구를 하셨습니다. 당시에 주호영, 이진숙 위원장뿐만 아니라 또 김한구 후보도 같이 공천 배제가 됐는데 모두 다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십니까?
A. 그렇습니다. 첫 번째 공천 배제 컷오프가, 우리 세 사람에 대해서 컷오프가 됐었기 때문에 저는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상당히 유감이었던 것이 처음에 중진 배제 입장이 나와서, 많은 중진 의원들이, 특히 중진 의원들이 반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가 어떤 입장을 발표를 했냐 하면 저는 어떤 종류의 경선도 환영한다, 수용이 아니라 수용보다 더욱더 적극적인 입장인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저는 이제 경선 경쟁의 대열에 모든 사람이 포함돼야 된다는 점을 말씀을 드렸고요.
그런데 인위적으로, 특히 1등과 2등 후보가 배제된 것은 이건 납득할 수가 없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도 중진 배제라는 입장이 있었다고 하면 6선은 중진이고, 3선과 4선은 원내대표까지 거쳤는데 중진이 아니냐. 이게 앞뒤가 맞지가 않고요.
저의 경우에는 다시 말씀을 드리지만 2위 후보와 2배, 3배의 달하는 경쟁률을, 지지율을 보였는데도 제가 배제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더 큰 일을 위해서 저를 공천 배제를 했다고 하는데, 더 큰 일은 무엇인가? 그럼 대구시장은 더 작은 일이란 말인가? 그건 대구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고 지금 대구시장 후보에 같이 경선을 하고 있는 다른 후보들에 대한 모욕을 주는 그런 발언이기도 합니다.
Q. 가처분 신청 인용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만 그 절차라는 것이 또 충북 도지사 경선과는 또 다른 부분이 있어서 만에 하나라도 기각된다면 후보님께서는 무소속 출마하십니까? 지난 토요일에 라팍에서 흰 옷 입고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유추하게 했는데요.
A. 저는 이번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이번이 첫 번째 대구시장 출마도 아니고요. 4년 전에도 출마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다른 출마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출마를 하기 위해서는 사무실도 구해야 되고 또 캠프에서 일을 할 사람들을 조직을 하기도 해야 합니다.
금전적으로도 제가 파악을 해 보니까 광역 자치단체장의 경우 대구시장 같은 경우도 평균 12억 원 정도의 경비가 필요한 걸로 나타나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제가 지금까지 얼마의 비용을 썼는지 말씀을 구체적으로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사실상 경선 모든 절차를 통과하게 되면 몇 억 원의 경비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력, 경비, 자금 이런 부분에 있어서 준비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납득할 만한 설명도 없이 저를 경선의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이건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한마디로.
Q. 그러면은 경기도라든가 아니면 보궐 선거 차출을 좀 일축하시는 겁니까, 지금?
A. 경기도지사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건 더더욱 말이 되지가 않고요. 저는 대구와 서울에서는 거주한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해외 경험이나 대구, 서울, 글로벌 경험은 있지만, 경기도에서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단 1일도 거주한 적이 없습니다.
Q. 전혀 연결고리가 없군요. 그럼 보궐 선거는 어떻습니까, 대구의 지역구?
A. 지금까지 저는 대구시장 외에는 단 한 번도 다른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대구시장만을 위해서 준비를 해 왔고 대구시의 발전, 대구의 발전을 위해서만 준비를 해 왔습니다.
Q. 좋습니다. 그러면 후보님, 방송 언론계 인사로 오래 몸 담으셨고 한 일각에서는 대구시장직 수행하기에 행정 경험이 좀 부족하지 않나 이런 우려도 할 수 있는데, 왜 대구시장 경선에 다시 참여하셔야 되고, 후보로 나서야 되는지 시민들에게 마지막 말씀으로 시간 드리겠습니다.
A. 행정 경험이 없다는 말은 말 그대로 프레이밍입니다. 우리 지금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에서 주진우 의원이 박형준 현 시장과 함께 경선을 치르고 있는데요. 제가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 행정 경험이 없어서 지선에 나서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주진우 의원의 경우에도 공무원으로, 검사로 일한 경험은 있지만 어떤 행정 경험이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에 대해서는 어떤 문제를 제기하지를 않죠. 지금 현재 서울시장 경선에서도 오세훈, 박수민, 윤희숙 의원이 경선을 하고 있습니다만 윤희숙 의원은 또 어떤 행정 경험이 있죠?
Q. 후보님이 왜 경선에 함께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30초 듣겠습니다.
A. 저의 경우 또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같은 경우는 구 소련을 몰락을 시킨 그런 대통령으로, 역사를 바꾼 대통령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배우 출신으로 미국 대통령 직을 훌륭하게 수행했습니다. 저의 경우에 있어서도, 제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MBC의 CEO 또는 임원으로 있을 때 어떤 다른 사람보다도 훌륭한 실적을 냈습니다.
Q. 10초 마무리하겠습니다.
A. 네, 제가 대구시장으로서 저는 대구, 서울, 글로벌을 경험한, 아주 색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력을 가지고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 대구시장 후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에서 다시 뵐 수 있을지 또 기다려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A. 감사합니다.
Q.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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