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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부겸에게 놀랐나?···주호영도 공정 경선 '퍼포먼스'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4-01 20:30:00 조회수 20

◀앵커▶
국민의힘에서 대구시장 후보 공천 파동 여파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6명의 경선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자며 '공정 경선'을 다짐했습니다.

이 자리엔 후보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의원도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영하, 윤재옥, 이재만, 최은석, 추경호, 홍석준 등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6명이 공정한 경선을 의미하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이들은 '네거티브' 없는 정책 경쟁으로 공정하게 경선을 치르고 결과에 승복하기로 약속하는 '공정 경선 협약'을 맺었습니다.

특히,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강하게 의식하며, 지금부터라도 위기의식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자고 서로 다짐했습니다.

행사를 기획한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은 "경선 후보들은 경쟁자이기 전에 대구 미래를 책임질 동지"라며 '한 팀'을 이루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경선 과정에서의 작은 갈등과 차이를 넘어서 결과에 대해서는 깨끗이 승복하고 하나의 팀으로 나가야 합니다."

대구 지역 국회의원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4선의 김상훈 의원은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 선언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대구 시민을 표 찍어주는 기계로 비하한 것은 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모독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상훈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 전 총리 말대로라면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온 호남 유권자들도 표 찍는 기계이자 맹목적 추종자들입니다."

한편, 일찌감치 대구시장 후보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도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 의원은 경선 후보들과 공정 경선 피켓을 함께 들고 기념 촬영까지 했습니다.

자신과 비슷하게 컷오프당한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자, 자신도 인용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경선에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스스로 정한 기준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본질적인 권리를 침해한 것이다. 그래서 가처분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저의 사안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그렇게 기대합니다."

거물급 정치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등장에 위기감을 느낀 국민의힘이 집토끼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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