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요청한 지 사흘 만에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3월 26일 오전 서울에 한 식당에서 정 대표는 "아무리 생각해도 대구 선거를 이길 필승 카드는 김 전 총리밖에 없다"며, 계속 삼고초려 했고, 더는 미룰 수 없어서 공개적으로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어 대구에서 "대구에 또 나가달라는 것이 너무 가혹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더 큰 가치를 위해 결단해주실 것을 요청한다" 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당 차원에서 요청도 오래전부터 있었고, 공식 요청까지 오니 대구시장 출마를 "피하긴 힘들겠구나"라고 말하며 "(대구) 지역의 민주당 지지가 낮았다고 해서 외면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민을 많이 했던 이유는 정치를 정리한 마당에 다시 열정이 나올까라는 것이 있었고 공직이 가진 무게와 두려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회동 이후 정 대표는 의미있고 뜻깊은 대화를 많이 나눴다면서 고심이 많으시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고, 김 전 총리는 "AI시대 전환과 막혀있는 대구공항 이전과 새로운 대구 경제 도약에 관한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해 주셨다"면서 양해를 받고 이야기를 나눌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3월 30일쯤 입장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3월 27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대구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진행하기로 할 것이라며 결단하시면 공모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 전 총리 입장 발표와 관련해서는 다음주 월요일인 3월 30일 오전 10시 30분에 국회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이라면 이어 대구 일정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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