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동포항 대구MBC NEWS 대구MBC NEWSDESK 대구MBC NEWSTODAY

"전력·산업 데이터 다 있다"⋯경북, '피지컬 AI' 수도 '정조준'

엄지원 기자 입력 2026-03-19 20:30:00 조회수 15

◀앵커▶
정부가 대한민국을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건 가운데, 경상북도도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전력과 제조 기반 등 강점을 가진 산업 현장 중심으로 AI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을 국가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2025년 11월 4일, 국회 시정연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 고속도로를 구축해서 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합니다"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반도체와 데이터,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소버린 AI 기본계획'을 내놓고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한 AI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AI 산업은 대규모 연산 자원과 풍부한 데이터, 안정적인 전력 기반이 함께 갖추어져야 제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경북은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경북의 강점은 전력과 산업 데이터입니다.

원자력 중심의 전력 생산으로 자급률 200% 수준의 에너지 기반을 갖춰,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에 유리합니다.

또 포항과 구미를 중심으로 철강과 자동차 부품, 전자 산업이 집적돼 있어 제조 공정 전반의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설계부터 생산, 물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AI를 현장에 바로 적용하고 실증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최근 정부 정책도 AI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경북은 공장과 농업 현장에서 직접 작동하는 '피지컬 AI' 분야에 강점을 가진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경상북도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제조와 농업, 재난 안전 등 10대 분야에 AI를 도입해 산업 구조 전환에 나설 계획입니다.

총사업비는 1조 7천억 원입니다.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는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인재 양성과 산업 실증 사업은 정부 공모를 통해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내 AI 경쟁은 이미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구도가 형성된 상황.

경북은 AI를 실제 산업에 빠르게 적용해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 박시균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
"산업 현장에 맞는 AI를 투입시켜서 새롭게 가공 데이터를 만들고 공부를 시켜서 좀 더 생산성을 향상하는 작업이 타 시도에 비해서 (빠르게 이뤄질 걸로 기대됩니다.)"

경상북도는 도민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실험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담 TF를 가동하고 정부 공모 사업 유치에 사활을 걸 계획입니다.

MBC 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 # 피지컬AI
  • # 경상북도
  • # AI강국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