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대구스타디움과 대구 도심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엘리트 풀코스에는 15개국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남자부에서는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탄자니아 선수가 2시간 8분 9초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을 통과하면서 2025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어 에티오피아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 선수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2026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 인증 4년 연속 골드라벨 대회로 선정돼 진행됐고 대회 우승 상금은 16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한화로 2억 9천만 원 상당으로 상향됐습니다. 특히, 35km 이후 구간의 고저차를 완화하고 반환 지점을 줄이는 등 기록 향상을 위한 코스를 설계해 대회 전부터 남자부에서는 2시간 4분대 기록 경신에 관심이 쏠렸지만, 기록 경신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하프 마라톤 세계 랭킹 3위인 케냐 출신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 선수가 2시간 19분 33초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막판 레이스에서 넘어지는 변수가 생기기도 했지만 다시 일어나 달리며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남자부에서는 이동진 선수가 2시간 20분 41초로, 여자부에서는 최정윤 선수가 2시간 32분 33초로 1위에 올랐습니다.

마스터즈 풀코스와 10.9km, 건강달리기 종목에도 34개국에서 4만 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복장을 하거나 여러 모임에서 함께 참가하는 등 참가자들도 큰 추위가 없는 휴일 아침, 도심을 달리며 마라톤 대회를 즐겼습니다.

또, '차 없는 날'로 교통통제가 이뤄진 가운데 시민들도 거리에 나와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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