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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무기징역 선고에···"계엄만 안 했으면 좋았는데" "대구도 돌아섰어요"

손은민 기자 입력 2026-02-19 20:30:00 조회수 26

◀ 앵 커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이 구형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12·3 비상계엄 444일 만입니다.

과거 윤 전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대구 시민들,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지만 계엄은 잘못된 거고 절대 반복돼선 안 된다 말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장 상인도, 손님도, 하던 일을 멈추고 휴대전화 화면을 숨죽여 지켜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인정되고 형량이 선고되자,

◀지귀연 부장판사▶
"피고인 윤석열을 무기징역에 처합니다."

탄식과 안도의 한숨이 뒤섞여 터져 나옵니다.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이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었고 폭동을 일으킨 사실도 인정된다고 봤습니다.

◀지귀연 부장판사▶
"군을 보내 국회를 봉쇄하고 주요 정치인들을 체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국회가 사실상 상당 기간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들려는 목적을 내심으로 가지고 있었음을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보입니다."

재판 내내 무거운 마음으로 중계를 지켜본 대구 시민들은 계엄 같은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문시장 상인▶
"무조건 사형이 (선고)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야만 경종을 울리니까. 절대 다음부터는 누구라도 그런 행동을 안 할 거잖아."

콘크리트로 불리던 대구 민심도 이젠 돌아섰다고도 했습니다.

◀서문시장 상인▶
"마음이 좀 착잡해요. 우리 대구 시민들이 국민의힘 지지를 많이 해주고 했는데··· (대구에서도) 민심이 많이 돌아선 것 같아."

다만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만큼 안타까워했고, 이대로 보수가 무너질까 걱정했습니다.

◀대구 시민▶
"좀 마음이 안 좋았어요. 나라가 엉망이 되는 것 같고···"

◀서문시장 상인▶
"계엄만 안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대통령이었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형량에 대한 의견에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데 대한 역사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는 의견에서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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