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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23주기 추모식 열려···예년과 달리 반대 집회 없어

심병철 기자 입력 2026-02-18 14:32:51 수정 2026-02-18 14:34:43 조회수 37

2003년 192명의 생명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23주기를 맞아 예년과 달리 반대 집회 없이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2.18 안전문화재단은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 앞에서 유족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주기 추모식을 개최했습니다.

사고 발생 시각에 맞춰 개회 및 묵념으로 시작된 추모식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영상 추도사와 선광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교구장), 이동우 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등의 추도사로 이어졌습니다.

이날 유족들은 192명의 희생자 이름이 새겨진 추모탑에 국화꽃을 헌화하면서 "잘 있느냐"고 외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2·18합창단이 창작 추모곡을 부르며 떠나간 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할 때는 유가족들의 흐느낌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회와 팔공산 지역 주민과 동화지구상가번영회가 상생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예년과 달리 추모식을 반대하는 집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추모식에는 대통령실, 대구교통공사, 4·16세월호가족협의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는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 정차 중이던 전동차에서 방화로 불이 난 뒤, 맞은편에서 진입하던 전동차로 불길이 번져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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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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