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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4Q'와 '턴오버' 한국가스공사…시즌 30번째 패배, 깊어지는 최하위

석원 기자 입력 2026-02-18 07:40:00 조회수 25

팀의 고질적 문제인 4쿼터의 약점과 잦은 턴오버가 다시 발목을 잡은 대구한국가스공사가 3연패와 함께 시즌 30번째 패배를 기록합니다.

17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로 대구에서 KT에 강했던 모습을 이어갔지만, 4쿼터만 13점 차 우위를 빼앗기며 86-98로 경기를 내줍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부담으로 어렵게 경기를 시작한 가스공사는 최근 문제였던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갔지만, 3쿼터 후반부터 나온 연이은 실책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상대보다 5개나 많은 15개의 턴오버를 범한 가스공사는 승부처에서 어이없는 실책이 더해지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라건아와 김준일이 나란히 18득점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 KT 이두원과 충돌한 김준일이 부상으로 실려 나간 뒤, 경기 흐름을 내줬습니다.

충돌로 입안이 많이 찢어진 것으로 전해진 김준일부터 종아리 부상으로 이날 나서지 못한 신승민과 전현우의 팔부상까지 가스공사는 시즌 막판 불운도 겹치는 상황입니다.

연패 팀 맞대결에서 웃지 못한 가스공사는 KT와의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던 KT전 정규리그 홈 4연승이 끊기 이후, 홈 2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지역방어가 길었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은 강혁 감독은 '타이밍을 내가 놓쳤다'라는 자책으로 패인을 본인에게 돌렸습니다.

연패로 단독 10위에 머물고 있는 가스공사는 창단 첫 최하위 기록의 위험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처지에 놓입니다.

설 연휴 펼쳐진 2번의 홈 경기에서 우울함을 이어갔던 가스공사는 19일 서울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SK전을 끝으로 2월 일정을 마무리하는 가스공사는 다음 달 다시 남은 5라운드 일정을 이어갑니다.

3월 7일 이번 시즌 가장 껄끄러운 상대였던 안양정관장과의 원정을 가스공사가 놓친다면 4연패와 더불어 이번 시즌 정관장전 전패의 수모까지 겪습니다.

이번 시즌 가스공사는 정관장과 고양소노에 아직 승리가 없는 가운데 최하위에 머무는 중입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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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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