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그대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최하위 경쟁 팀 맞대결 패배로 2연패와 함께 단독 10위로 추락했습니다.
15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삼성과의 5라운드 대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부터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더니 한때 25점 차 리드까지 내주는 굴욕과 함께 71-87 패배를 당합니다.
공동 9위의 맞대결에서 지는 팀은 단독 최하위로 설 연휴에 접어든다는 점에서 총력전이 예상됐던 두 팀의 대결은 예상외로 일방적이고 무기력했습니다.
상대보다 3개 많은 11개의 턴오버를 포함해 크고 작은 실수가 이어졌던 가스공사는 리바운드에서 27-39로 크게 밀리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2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라건아가 외롭게 싸웠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주지 못했던 가스공사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실망을 더 했습니다.

베니 보트라이트가 15득점 5리바운드, 신승민과 샘조세프 벨란겔도 10득점씩 올렸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가스공사는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진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큰 점수 차로 끌려가기 시작한 4쿼터, 공수 모두 허술한 모습을 이어가는 선수단을 향해서 강혁 감독이 작전타임을 통해 강하게 질책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남은 3경기를 홈에서 연속해서 치르는 가스공사는 순위 싸움에 직결되는 하위권 경쟁부터 내주며 3연전을 아쉽게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잘못됐다"라는 말로 고개를 숙인 강혁 감독은 홈 경기를 찾은 많은 팬 앞에서 죄송한 경기를 펼쳤다며 "경기 내용조차 형편없었다"라는 말과 함께 팬을 향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우려했던 리바운드 싸움을 이겨내지 못한 지점에 대해 평균적 리바운드 싸움만 해도 4쿼터까지 해볼 수 있다고 언급한 강혁 감독은 "기본적인 리바운드와 박스아웃, 턴오버 관리에 더 신경 쓰자고 했다"라며 본인부터 바뀌겠다는 각오를 덧붙입니다.

설 연휴를 부산 원정과 홈 패배로 시작한 가스공사는 설 당일인 17일 수원KT와 홈 대결을 펼치고, 이어지는 19일 역시 홈에서 서울SK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홈 3연전으로 2월 일정을 마무리하는 가스공사가 과연 연패에서 벗어나 탈꼴찌를 이룰지 관심이 높아집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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