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동과 경주의 전통문화 자원을 강조하던 경상북도 관광 전략이 최근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관람보다는 경험, 장소보다는 사람에 초점을 맞춘 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차츰 지역 관광의 전면으로 나오고 있는 건데요,
◀리포트▶
명주를 테마로 한 경북 상주 함창의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버려진 찜질방을 리모델링한 카페를 중심으로 명주 체험 프로그램과 소품 전시 공간을 운영 중인데 2025년에만 무려 18만 명이 찾았습니다.
과거 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독특한 분위기와 명주라는 지역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주민들의 사랑방을 넘어 상주·문경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은 겁니다.
◀이민주 대표 상주 함창 명주정원 ▶
"다양한 섬유 작가들이 각각 방식으로 보여주는 명주 작품들을 전시하고 유통을 하는 것인데, 명주정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이런 프로젝트를 같이 보고 실제로 구매도 하고 응원도 하면서 지역과 관계성을 갖게 되는 것···"
영덕의 부흥 해변은 강원도 양양을 잇는 서핑 해변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의 전통 해녀 문화와 최신 서핑 문화를 여성을 매개로 연결한 해녀 서핑이 관광 콘텐츠로 입소문을 타면서, 대게 등 먹거리 중심의 영덕 관광에 작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신수현 대표 영덕 샤카서프▶
"바다 좋아하고 물 좋아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해루질은 일단 어촌계랑 마찰도 많고 요즘에는. 그런 것이 합법적으로 공식적으로 마을이랑 협의해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경상북도가 2026년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이렇게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발굴한 이색적인 장소 경험을 중심으로 관광 전략 대전환에 나섭니다.
안동, 경주의 3대 문화권 사업 등 전통문화와 인프라 중심 관광 투자가 확장성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판단에섭니다.
◀박찬우 문화관광체육국장 경상북도▶
"관광업에 종사하는 청년 108명을 초청해서 경북 문화관광특사로 임명하고 이들을 통해서 정말 현장에서 필요한 관광정책들을 발굴하고 대한민국의 인바운드 관광객들을 더 많이···"
안동 관광 역시 하회마을 등 전통 자원에서 이색적인 야경 체험이 가능한 월영교로 무게 중심이 크게 이동한 상황.
생활공간과 분리된 명승지 중심의 관람에서 평범한 일상과 이색 체험이 공존하는 사람 중심 관광 전략은 이제 필수가 됐습니다.
◀류은주 교수 日메이요대 국제관광학부▶
"'관광'이라는 것이 빛을 보는 거잖아요? 그래서 빛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여주는 어떻게 보여주는가에 따라서 관광객이 감동을 할 수도 있고 잘못하면 신뢰를 잃을 수도 있는 특히 지역 관광에 있어서는···"
경상북도는 관광 전략 대전환의 성공 여부가 결국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적극적 참여에 달렸다고 보고, 하드웨어 중심의 관광 예산을 창업 지원으로 대폭 전환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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