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가 경북 구미시에 오는 3·1절 열릴 '2026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를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2월 12일 구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일 독립운동 기념일인 3·1절에 일제강점기 만주국 육군군관학교 출신인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광복의 가치를 존중하는 이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구미시 후원으로 열리는 행사지만 구미 시민의 뜻과는 다르다며 명칭도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대회 예산과 명칭, 일정을 어떻게 결정했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구미시가 수십 년간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예산 1,391억 원가량을 썼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소가 밝힌 구미시의 박 전 대통령 관련 사업은 상모동 생가 주변 공원화, 새마을운동 테마 공원 건립, 민족중흥관 건립, 역사자료관 건립, 탄신제 추모제 행사, 탄신 100돌 등입니다.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자료관 2관 사업과 함께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 전반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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