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선보다도 더 뜨겁고 치열하다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뛰어들었습니다.
현역 의원들이 무려 5명이나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일부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든 이 전 위원장까지 합류하면서 선거 판도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될 당시 수갑 찬 손을 치켜세운 모습으로 이른바 '여전사' 이미지를 각인시킨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시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습니다.
그런데 현역 국회의원 5명이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들자, 이들 중 한 명이 후보가 되고 난 뒤 생기는 보궐선거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위원장의 선택은 대구시장 출마였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국채보상운동 기념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경력의 소유자가 필요하다"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저 이진숙이 잿더미에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이승만·박정희의 정신으로 반드시 새로운 번영의 대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에너지 기반의 미래산업으로 전환, 방위산업 기지 조성, 교육 허브 도시·세계에서 유학 오는 도시 조성 등을 내걸었습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20년 전, 30년 전에는 전국 최고의 명문 학교들이 대구에 있었습니다. 그 토대 위에 대구를 다시 교육의 허브 도시, 전 세계에서 유학을 오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만 무려 8명이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6선·4선·3선 등 거물급 현역 의원들도 줄줄이 나서면서 대구시장 자리가 만만하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이 전 위원장까지 가세하면서 한 치 앞의 결과를 예상할 수 없게 됐습니다.
1차 컷오프로 경선 후보를 서너 명으로 압축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경선 전 컷오프 과정에서부터 박빙에 박빙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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