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 지역의 불교 수행자이자 영화감독이 만든 작품이 지난 1월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제24회 다카국제영화제에서 영적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이란 제목인데, 인간 내면에 있는 영적 능력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이라는 낯선 제목의 영화는 인간 내면의 영적 능력을 '초거대 알고리즘'이라는 개념에 빗대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대해 스님 영화감독▶
"남의 것 달라고만 하고 빼앗아 먹으려고 하고, 싸우고··· 그러지 말고, 당신 안에 보통 인간들이 생각하지 못한 무한한 신의 능력이 있다, 그것을 영화 보고 당신의 능력이니까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
다카 국제영화제는 상업주의 영화에 대한 대응으로 만든 남아시아 최고 권위의 영화제입니다.
2026년 24회째를 맞아 200여 편의 작품을 상영했는데, '인간 초거대 알고리즘'은 영적 영화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불교 수행을 하면서 영화를 만드는 대해 스님은 신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산상수훈'으로 2017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초대받기도 했습니다.
스님은 "종교는 다르지만, 말하는 핵심은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2026년에는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에 관한 영화를 만들 계획입니다.
◀대해 스님 영화감독▶
"돈이나 명예로부터 덕은 오지 않는다. 그러나 덕으로부터는 돈이나 명예가 올 수 있다. 사람들은 거꾸로 살잖아요. 덕을 키우고 내면 세계를 기르고···"
20년 동안 단편과 장편을 100편 넘게 만든 대해 스님은 인간의 행복한 삶이란 주제를 언제나 영화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우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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