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재로 잿더미가 됐던 경북 영덕시장이 4년 5개월간의 재건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첨단 시설과 편의 공간을 대폭 확충했는데, 지역 경제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 화마가 시장 전체를 집어삼킵니다.
지난 2021년,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영덕시장은 순식간에 잿더미가 됐습니다.
◀유태분 영덕시장 상인 (2021년 9월)▶
"주민등록증, 통장 (모두 타버리고) 입을 옷도 없어요."
이후 상인들은 인근에 마련된 임시시장에서 비바람을 견디며 재건의 날만을 기다려왔습니다.
그리고 4년 5개월 만에 영덕시장이 현대식 시장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밝고 쾌적하게 탈바꿈한 시장에서 상인들이 활기차게 손님을 맞이합니다.
◀유태분 영덕시장 상인▶
"다 좋죠. 너무 편안하잖아요. 장사하기가 너무 잘 돼 있잖아요. 그렇죠?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아요."
지상 2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에 차량 2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타워가 설치됐고, 마트형 점포 51개와 푸드코트, 어린이 놀이시설 등 복합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건물 전체 냉난방 시설은 물론, 화재 등 이상 징후를 스스로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로봇까지 배치됐습니다.
◀조윤지 영덕시장 상인▶
"시스템 에어컨이나 이런 거 다 돼 있으니까 더위, 추위 다 가실 수 있고, 손님들도 사러 오시기에 너무 편할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시장을 찾은 이용객들도 달라진 모습에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신수목 영덕군 남정면▶
"어시장, 과일시장 분리가 돼 있어서 상당히 찾기도 좋고 편안하죠. 그 전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영덕군은 이번 재개장을 기점으로 영덕시장을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 경제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김광열 영덕군수▶
"시장 투어하면 지원 등 이런 부분을 활성화해서 영덕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화마를 딛고 다시 일어선 영덕시장이 침체했던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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