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한일 정상회담을 고향 안동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의지를 몇 차례나 밝혔는데요, 이미 외교부에서 2차례나 안동의 숙소와 관광지 등을 사전 답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최 시기가 생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첫 한일 정상회담 장소, 즉 일본 총리의 고향 '나라' 개최를 직접 제안했습니다.
그 후 일본 방문 전부터 이미 다음 정상회담 장소로 고향 '안동'을 언급했는데, 지금까지 4차례나 안동 개최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1.20 국무회의 ▶
"제 고향 경북 안동으로 가고 싶은데, 거기에 숙소가 없다면서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1.20 국무회의▶
"안동에 숙소가 있습니다. 한옥 숙소도 있고요, 정상회담 하기에는 조금 좁지만 여러 가지 품격은 충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 1.21 신년 기자회견 ▶
"저의 고향 경북 안동에서 한번 (정상회담을) 해보자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일본) 총리께서도 좋은 의견이라고 말씀하셔서."
이후 곧바로 실사가 진행됐습니다.
외교부 의전담당관실이 1월 말 1차례, 그리고 지난 주말에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다시 한번 사전 답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내에 자리한 한옥 호텔 '락고재'.
15년 넘게 모은 유물이 객실 안팎에 배치돼 박물관을 옮겨놓은 듯하고, 전통 건축의 백미인 '차경'을 강조한 경관, 호텔을 휘감아 도는 개울과 황톳길도 자연 그대로를 담아냈습니다.
◀안영환 락고재 회장▶
"'한국 전통의 미를 어떻게 고급스러운 문화로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한 끝에 (외부는) 전통 건축과 거의 유사한 형태로 가되 (내부는) 검박하면서도 격조 있는."
10분 거리에 있는 경북도청 앞 4성급 스탠포드호텔.
150개 객실과 연회장, 회의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김태훈 스탠포드호텔 안동 총지배인▶
"미주 지역에 4개 호텔이 있고, 국내에 호텔 6개 체인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영 노하우라든가 체인 호텔로서의 경력을 토대로 해서."
특히 안동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카테고리를 모두 갖춘 역사, 문화도시입니다.
◀박찬우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경상북도는 에이펙(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요, 한국의 전통이 살아 있는 곳으로 아마 외국 정상에게도 충분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준비 작업이 가시화되면서 정상회담 시기도 생각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가오는 8일 일본의 조기 총선이 치러진 이후, 이르면 4~5월 한일 정상회담 안동 개최가 가능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차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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