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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금 200억 돌파···“모금 다변화 꾀할 때”

이도은 기자 입력 2026-01-30 20:30:00 조회수 11

◀앵커▶
2025년 시작한 2026 희망 나눔 캠페인이 경북 성금 목표액을 크게 웃돌며 모금 2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불황 속에서도 이웃과 온정을 나누려는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15년째 연속으로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건데요.

한편,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모바일 등 간편결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운 날씨 속에도 현장을 지키는 안동의 한 중소기업 근로자들.

이곳 전 직원 20여 명은 올해도 뜻을 모아 사랑의 열매 측에 2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권순덕 안동 블록 제조 기업 직원▶
"1년 내내 더우나 추우나 열심히 벌어서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하게 돼 너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기업엔 기부 천사가 또 있습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잊지 않고 이웃을 돕겠다며 매년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심재덕 대표.

안동의 6번째 아너 소사이어티이기도 합니다.

◀심재덕 안동 블록 제조 기업 대표▶
"아는 사람 만날 때마다 '저는 돈 가지고 가나, 좋은데 쓰고 가지, 그래야 기록에라도 남을 거 아니가' 이 소리를 합니다."

욕심내지 않고 가진 것을 내어준 이들 덕에, 극심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경북의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은 1월 12일, 100도를 조기 달성했습니다.

목표액의 1%인 1억 7천여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이 1도씩 오르는데, 캠페인 종료까지 보름을 남겨 놓고 180억 원이 넘게 모인 겁니다.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저희 복지 수요가 필요한 다양한 계층,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이 필요한 곳에 골고루 쓰입니다."

기부의 손길은 캠페인 막바지까지 이어지며 최근 모금액은 2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15년 연속으로 목표 성금액을 초과 달성한 겁니다.

앞으로도 사랑의 온도를 식지 않게 하려면 성금 모금 방식을 더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는 추세를 반영해, QR 코드 등을 통한 간편 결제로 성금 참여의 편리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수도권 등 대도시에선 간편 결제가 구세군 모금 활동과 함께 홍보되고 있는 반면, 경북에선 착한 가게 등 일부 장소에 한정돼 안내되고 있습니다.

◀박덕근 예천군 착한가게 점주▶
"(간편 결제로도) 기부할 수 있으니까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안내 드리겠습니다.)"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한 모금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캠페인 참여 방식의 다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임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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