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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업용 부동산 시장 '한파' 지속···임대료 내리고 공실은 늘어

도건협 기자 입력 2026-02-01 10:00:00 조회수 57

자료 제공 한국부동산원

대구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경기 침체의 여파로 오피스와 상가 모두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분기 임대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14% 하락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신규 임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시장 임대료가 하향 조정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상가 시장 상황도 비슷합니다.

대구의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각각 0.70%, 0.92% 하락하며 전국 평균 하락 폭을 웃돌았습니다.

집합 상가 역시 전년 대비 0.53% 하락하며 침체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오피스 공실률 지표도 악화했습니다.

대구의 오피스 공실률은 11.0%로 전년 대비 0.6% 포인트 상승하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8.1%에 달해 전국 평균(13.8%)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규모 상가(9.8%)와 집합 상가(12.1%) 또한 전년 대비 공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수익성 지표인 투자수익률도 저조합니다.

대구 오피스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2.96%에 그쳐 전국 평균(6.17%)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상가 유형별 투자수익률 역시 중대형 1.89%, 소규모 1.81%, 집합 2.42%로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며 투자 매력도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대구의 상가 권리금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2025년 6월 기준 대구 지역 상가의 권리금이 있는 비율은 46.35%로 전년 대비 3.76%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는 대구 상가 절반 이상이 권리금이 없는 상태로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평균 권리금 수준은 2,506만 원으로 전국 평균인 3,394만 원보다 880만 원가량 낮게 형성됐습니다.

㎡당 평균 권리금은 34.0만 원 수준입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방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신규 임차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시장 임대료가 하향 조정되고 공실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지표가 악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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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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