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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 53.6% "설 체감 경기 작년보다 악화"···10곳 중 4곳만 상여금 지급 확정

도건협 기자 입력 2026-01-28 13:38:31 수정 2026-01-28 13:53:41 조회수 18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와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1월 20일과 21일 이틀간 대구지역 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설 경기 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체감경기가 작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53.6%를 차지했습니다.

체감경기가 악화된 주요 원인(복수 응답)은 내수 경기 부진이 74.4%로 가장 높았고, 관련 산업 위축 및 수요 감소(37.6%), 원·부자재 가격 상승(30.1%), 환율 변동성 확대(19.5%), 인건비 부담 증가(18.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58.9%), 유통·서비스업(58.3%), 제조업(52.1%) 순으로 '악화' 응답이 많았습니다.

전년 대비 설 명절 자금 사정은 '호전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5.2%에 그쳤고,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47.6%에 달해 지역 기업의 자금 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금 사정 악화 이유(복수 응답)는 '경기 둔화 및 매출 부진'이 76.5%로 가장 높았고 환율·물가·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41.2%), 금융비용 증가 및 자금조달 부담(33.6%), 현금흐름 악화(미수금 증가, 회전율 저하 등)(22.7%)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종별로 제조업과 유통서비스업은 ‘전년과 비슷하다’와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비슷했지만 건설업은 ‘악화’ 응답이 53.8%로 과반을 차지해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설 연휴 휴무 계획은 법정 공휴일만 휴무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74.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법정 공휴일 + 추가 휴무(1일)가 13.6%, 법정 공휴일 + 추가 휴무(2일 이상)가 9.6%였습니다.

설 명절 상여금 지급 계획은 '지급 예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2.4%, ‘지급하지 않음’은 40.0%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아직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7.6%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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