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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커지는데···'강풍·폭설' 견딜 수 있을까?

서성원 기자 입력 2026-01-29 20:30:00 조회수 18

◀앵커▶
여러 동의 비닐하우스를 이어 붙인 연동형 비닐하우스는 재배 면적은 더 확보하면서도 일은 편하게 할 수 있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폭설이나 강풍에도 잘 버틸 수 있을지가 걱정인데요.

경북 성주군이 지역의 실정에 맞고 재해에도 강한 연동형 비닐하우스 규격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여러 동을 이어 붙인 연동형 비닐하우스입니다.

동과 동 사이 공간이 사라지면서 재배 면적이 더 넓어졌습니다.

외부와 닿는 면적이 줄어 온도 유지가 잘 되고,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기도 좋습니다.

농기계가 드나들기 쉽고 작업도 편해 확산 추세입니다.

◀곽철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작은(단동형) 하우스는 열이 순간적으로 올랐다가 밤이 되면 급격히 식어버리는데 대형(연동형) 하우스일수록 온도가 천천히 올랐다가 천천히 떨어지니까 식물에 스트레스를 덜 준다니까요. 양이나 품질이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기후가 일상이 되면서 강풍과 폭설에도 잘 버텨낼 수 있느냐도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경북 성주군에는 내재해형으로 등록된 참외 비닐하우스 규격이 그나마 있지만 모두 단동형이었습니다.

재해에 강한 연동형 비닐하우스 규격 찾기에 나선 까닭입니다.

◀백창열 경북 성주군 신소득작물팀장▶
"성주 지역 참외 재배에 맞는 내재해형 연동 하우스가 없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임의대로 하우스를 지을 수밖에 없었고, 기상 재해 발생 시 시설 하우스 파손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성주군이 한국농수산대와 함께 2년 만에 만든 성주 참외 내재해형 연동 하우스의 시설 규격은 19가지나 됩니다.

24센티미터의 눈이 내려도,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불어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보조 사업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규격에 맞춰 지었는데도 재해를 당하면 보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창열 경북 성주군 신소득작물팀장▶ 
"저희가 개발한 모델은 하우스 폭, 높이, 지붕 경사각 등 규격 설정 시 재해 안전성뿐만 아니라 농작업이나 채광성, 환기성 등을 고려하였기 때문에 부지의 크기나 방향에 맞게 적용할 수 있고···"

◀곽철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시범 보급 농가) ▶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좋고 환경이 지금 문제인데 그런 거 하고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게 제일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 재해를 막을 방법 찾기는 더 이상 미루거나 미룰 수도 없는 일이 됐습니다.

MBC 뉴스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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