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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 경북 화재 잇따라···포항·경주서 2명 숨져

박성아 기자 입력 2026-01-26 20:30:00 조회수 13

◀앵커▶
경북 동해안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월 25일과 26일, 포항과 경주에서 잇따라 불이 나 2명이 숨졌는데요.

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 추가 화재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 한 채가 완전히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불에 탄 잔해 위에서 소방 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월 26일 오전 6시쯤 경주시 인왕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이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집을 완전히 집어삼킨 상태였고, 집 안에선 80대 여성 한 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25일 오전 10시 20분쯤 포항시 장기면의 한 주택에서도 비슷한 화재가 발생해, 혼자 살고 있던 60대 남성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안방 침대 주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정강식 이웃 주민▶
"(평소에) 침대에서 자는데 전기장판 꽂고, 밑에는 보일러 돌아가고, 벽걸이 전기난로 있지 않습니까? 그걸 바닥에 놓고 잔다고 하더라고요."

이처럼 화재가 잇따르는 건 메마른 날씨 탓이 큽니다.

실제로 1월 경북의 강수량은 2025년 기간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주택 화재뿐 아니라 경주시 산내면 등지에서 산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직결될 수 있다며, 전열 기구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동현 경주소방서 현장대응단▶
"외출 시에 전원을 꼭 꺼야 하고, 난방 기구 사용하실 때 주위에 가연물, 불에 타기 쉬운 것들 종이류라든지 옷가지 이런 것들이 난방 기구에 닿지 않도록···"

기상청은 경북 동해안의 건조한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메마른 대기에 강한 바람까지 예고된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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