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생산자 물가가 농산물과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넉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76으로, 한 달 전보다 0.4% 올랐습니다.
2025년 9월 상승 전환한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입니다.
농산물이 5.8%, 수산물이 2.3% 오르면서 농림 수산품 전체 물가는 전월 대비 3.4% 급등해 물가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줬습니다.
품목별로는 사과가 19.8%, 감귤이 12.9% 올라 과일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됐고, 닭고기도 7.2% 상승했습니다.
공산품 물가는 반도체와 금속 제품을 중심으로 0.4% 올랐습니다.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DRAM 가격이 15.1% 급등하는 등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품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 덕분에 경유와 나프타 등 석유제품은 3.7% 하락하며 전체 상승 폭을 일부 상쇄했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과 금융 서비스 등이 오르며 0.2% 소폭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농산물의 경우 수급 여건에 따라 변동 폭이 큰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통상 한두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연초 생활 물가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의 가격을 측정한 국내 공급 물가지수 역시 12월 0.4% 상승했습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랐습니다.
한편 2025년 연간 생산자물가는 2024년보다 1.2% 올라 전년(1.7%)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국내 공급 물가는 전년 대비 0.7%, 총산출 물가는 전년 대비 1.5%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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