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구MBC NEWS 대구MBC NEWSDESK 대구MBC NEWSTODAY

떠나는 제조업, 늘어나는 단기직···대구 고용 시장 '구조적 위기' 해법은?

도건협 기자 입력 2026-01-21 20:30:00 조회수 15

◀앵커▶
2025년 대구의 고용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연간 고용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선방하는 듯 보였지만, 속 사정을 들여다보면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 부진이 뚜렷했습니다.

특히 전국 시도와 비교하면 대구의 고용 지표는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5년 한 해 대구의 연간 고용률은 58%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같은 수치로, 겉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한 것처럼 보이지만 타 시도와 비교하면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전국 평균 고용률이 62.9%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구의 고용률은 2025년 2월부터 11개월째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를 면치 못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고용의 질적 하락이 우려됩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늘었지만 지역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에서는 1년 새 9천 명이 줄었습니다.

건설업에서도 7천 명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채진희 동북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 팀장▶ 
"건설·제조 경기 회복세가 계속 더뎌지고 있어서 건설업 및 제조업 취업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고용 형태 또한 불안정해졌습니다.

36시간 이상 일하는 전일제 취업자는 1만 8천 명 감소한 반면, 단시간 근로자 위주로 취업자 수가 형성되면서 주당 평균 취업 시간도 줄어들었습니다.

2025년 대구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7.7시간, 1년 전보다 0.6시간 감소했습니다.

전국 최하위권 고용률에 고용의 질도 하락하며 대구 경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단순 수치 유지를 넘어 제조업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 # 대구
  • # 연간고용률
  • # 대구고용률
  • # 동북지방통계청
  • # 대구취업자
  • # 취업
  • # 고용률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