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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방선거 '3선' 불이익"···광역단체장 제외해 형평성 논란

윤태호 기자 입력 2026-01-06 20:30:00 조회수 184

◀앵커▶
국민의힘이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에게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치 신인에게 출마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인데, 광역단체장만 제외해 형평성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2025년 10월 10일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을 출범시켰습니다.

5선의 나경원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2026년 6.3 지방선거의 공천 룰을 만들었고, 2025년 12월 23일, 당 지도부에 권고안을 전달했습니다.

이 권고안에는 3선에 도전하는 기초단체장에 '페널티' 성격으로 감점을 부과하는 게 포함됐습니다.

정치 신인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입니다.

대구는 중구청장과 남구청장, 수성구청장이, 경북은 경주와 성주, 상주, 예천, 청송, 영양 등 6곳의 시장, 군수가 재선 단체장입니다.

모두 3선 도전을 준비 중인 걸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지역에선 공천 권고안이 돌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A 지역 정치권 관계자▶
"(재선 기초단체장한테) 페널티 들어가고, (도전자) 본인이 여론으로 경쟁 붙으면 해볼 만하다 그렇게 나오겠죠."

기초단체장뿐 아니라 3선 이상 도전하는 기초와 광역의원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져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이 절대다수인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광역단체장만 빠졌다는 겁니다.

애초 광역단체장도 3선 페널티를 주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막판에 제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B 지역 정치권 관계자▶
"처음에 말 나오다가 지금은 안 하는 걸로··· 국회의원들은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가려고 하면서 기존에 있던 사람들(광역단체장)은 페널티 주냐는 이런저런 의견도 있어서···"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대상입니다.

이 때문에 힘의 논리에 밀려 기초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만 피해를 보는 거 아니냐는 불만과 형평성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영 대구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3선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잘해 온 분들이 있을 것이고··· 3선 이상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무리하고, 어폐가 있는 문제가 아닌가··· 그것은 사실상 유권자들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공천 룰 권고안은 당 지도부가 결정합니다.

하지만 형평에 맞지 않고, 특정 광역단체장을 챙기는 걸로 비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상황이어서 수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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