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25년 들어 75%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2025년 1월 2일 2,400.87로 시작한 코스피는 폐장일인 12월 30일 4,214.17로, 75.5%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11월 3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221.87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주요국 증시 가운데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나스닥은 22.1%, S&P500은 14.49%, 일본 닛케이255 지수 26.5%, 중국 상하이 지수는 18.3%, 대만 가권지수는 25.07%였습니다.

코스피 상승률로는 역대급 경제 호황기였던 1987년 93%, IT 버블이 커졌던 1999년 83%에 이어 역대 3번째입니다.

글로벌 유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에선 정치적 불안정성이 사라진 데다 새 정부의 상법 개정 같은 증시 부양 의지와 함께 인공지능 붐이 겹치면서 자금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12포인트, 0.76% 내린 925.47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은 12월 31일 휴장하고, 2026년 첫 개장일은 1월 2일 오전 10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