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제조업 경기가 소폭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대구·경북 지역 기업 경기 조사’를 보면 12월 중 대구·경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92.3으로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제조업은 업황과 생산 지수가 개선되며 심리가 소폭 나아졌지만, 비제조업은 채산성 악화가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조업의 2026년 1월 전망 CBSI는 94.5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올라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제조업의 1월 전망 지수는 79.2로 전월보다 12.0포인트 급락해 채산성 악화에 따른 체감 전망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과 비교하면 12월 중 제조업 CBSI는 전국이 94.4, 대구·경북이 95.2로 대구·경북이 소폭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비제조업 CBSI는 전국 93.2, 대구·경북 92.3으로 대구·경북이 전국보다 낮아 서비스업 등 비제조 부문의 부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의 경영 애로 요인은 내수 부진(26.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15.5%), 수출 부진(11.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비제조업에서는 내수 부진(22.1%)과 인력난·인건비 상승(18.9%), 불확실한 경제 상황(13.9%) 순으로 애로 요인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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