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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출마···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당당히 가려내겠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12-29 11:14:25 수정 2025-12-29 11:26:52 조회수 86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추경호 국회의원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2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를 아껴주는 많은 시민의 조언과 말씀을 경청하며 숙고에 숙고를 거듭했다"라며 "내년 6월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평생 경제ㆍ행정ㆍ정치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성과에 진심을 더해, 고향 대구를 위해 온전히 쏟아붓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사법 리스크'가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데, 자신이 12·3 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추 의원은 "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내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나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 계속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열한 정치 탄압과 정치 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대구시장 선거 도전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 탄압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대구 시민의 엄정한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경제 분야에서 전문가라는 점을 가장 많이 부각했습니다.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라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 시민들의 한숨은 날로 깊어지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라며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경제를 알고, 경제 현안을 풀 줄 아는 경제 리더십"이라며 "대구의 잠재력을 흔들어 깨우고,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35년간 경제관료로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정책과 예산을 책임져 왔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 경제의 키를 잡았다"라며 자신이 대구 경제 현안을 풀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로는 국민의힘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최은석 국회의원, 추경호 국회의원 등이 있고, 더불어민주당에는 홍의락 전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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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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