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첫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국회 청문회는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고 발생 한 달 만인 28일 사과문을 발표한 김범석 의장은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라며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본인의 사과가 늦어진 점에 대해 언급하며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돌이켜보면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출자의 진술을 확보했고, 저장되어 있던 고객 정보는 3천 건으로 제한됐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의장은 사과문 발표에 앞서 다음 주 열릴 예정인 국회 6개 상임위원회 연석 청문회는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동생인 김유석 쿠팡 부사장과 강한승 전 대표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황입니다.
'해외 일정' 등의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전하면서 한 달 만에 나온 사과문에도 정치권과 소비자의 쿠팡과 김 의장을 향한 비판과 지적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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