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한 달 동안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인구 순유출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11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대구는 11월 1만 8,816명이 전입하고 1만 9,268명이 전출해 총 452명의 인구가 순유출되었습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순이동률은 -0.2%를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지난 9월 100명가량 순유입을 기록했다가 10월 약 300명 순유출된 데 이어서 두 달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고 유출 폭도 커졌습니다.
경북에서도 인구 유출이 이어졌습니다.
1만 8,619명이 전입한 반면 1만 8,890명이 전출하며 271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돼 순이동률은 -0.1%를 기록했습니다.
경북은 2025년 5월부터 7개월째 인구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11월 전국 이동자 수 약 42.8만 명···1974년 이후 51년 만에 최저치
전국 인구이동 규모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4만 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1974년 이후 5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1월 전국 이동자 수는 42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했습니다.
특히 인구 이동률은 10.2%로 전년 동월보다 0.9% 포인트 낮아져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통상 이동성이 높은 청년층 인구가 저출생 등으로 줄어든 반면 한곳에 오래 머무르려는 성향이 강한 고령층 인구는 늘어나, 이동자 수가 줄어드는 구조적 추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최근 준공 아파트 실적이 감소한 영향도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도별 순이동을 보면 경기(2,789명), 인천(1,902명), 충남(1,040명) 등 10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습니다.
반면 서울(-5,504명), 부산(-1,152명), 광주(-1,148명) 등 대구와 경북을 포함한 7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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