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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대구·경북 주택담보대출 규모, 수도권에 이어 전국 두 번째

도건협 기자 입력 2025-12-25 10:00:00 조회수 19

지난 3분기(2025년 3/4 분기) 대구와 경북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수도권에 이어 전국 6개 권역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보면, 3분기 대구 경북권 차주(대출자)당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2분기(1억 6,986만 원)보다 6.3% 늘어난 1억 8,834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6개 권역 중 수도권(2억 7,922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전 분기 대비 증가액도 1,848만 원으로 수도권(3,045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컸습니다.

3분기 대구·경북의 차주당 가계 대출 신규 취급액은 3,059만 원으로 수도권(4,535만 원), 충청권(3,377만 원), 동남권(3,204만 원)에 이어 네 번째였습니다.

2분기보다 103만 원 증가해 동남권이나 강원, 제주권이 감소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장기 추세를 봐도 대구와 경북 지역의 부채 부담은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2024년 말 기준 대경권의 차주당 가계대출 잔액은 8,736만 원으로, 2013년 대비 3,693만 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6,599만 원 늘어난 1억 3,469만 원에 달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내 연령대별 신규 대출 상황을 보면, 30대가 4,57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736만 원, 50대 3,147만 원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처음 발표한 이 통계는 NICE 개인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DB)에 담긴 18세 이상 신용정보 보유자 가운데 작년 12월 기준 차주 235만 명(4.8%)을 표본으로 1인당 평균을 산출한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시계열 발표를 시작으로 2026년부터는 매 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정기적으로 공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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