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 날!
캐럴이 흐르고, 거리마다 반짝이는 트리가 불을 밝히는 요즘.
괜히 캐럴 소리에 기분이 들뜨고 반짝반짝 트리에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데요.
과연 2025년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올까요?
아쉽지만, 2025년 대구와 경북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실 대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인연이 많지 않은데요.
지난 2000년부터 2024년 크리스마스까지 대구에 눈이 왔던 해는 2000년, 20001년, 2002년, 2012년으로 단 네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20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단 네 번으로 손에 꼽을 정도인 셈입니다.
2025년에도 눈 소식은 없겠고요.
대신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크리스마스인 목요일 대구의 아침 기온은 –1도 예상되고요.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 영하권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낮 기온 역시 크게 오르지 못해 대구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한 자릿수에 그치겠습니다.
특히 금요일에는 대구의 아침 기온이 –8도까지 곤두박질치겠고요.
낮에도 영하권 보이는 곳 많은 가운데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더불어 목요일부터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는데요.
목요일 오전부터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예상되고요.
대구와 그 밖의 경북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산지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영하권 기온에 찬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게 느껴지겠고요.
크리스마스 나들이 계획하셨다면 장갑과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꼭 챙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말까지 강력한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요.
다음 주에도 쌀쌀한 날씨가 예상돼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 날씨체크
- # 날씨
- # 대구날씨
- # 경북날씨
- # 크리스마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