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비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5년 만에 상승 반전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월 23일 발표한 '2026년 주택 매매가격 전망'에서 2026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년 대비 1.3%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도권은 2.5%, 서울 4.2%, 지방은 0.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방 주택 매매가격 상승 전망이 나온 건 2021년(7.4%) 이후 5년 만입니다.
주산연은 지난 20년간 주택 가격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난 유동성과 금리, 주택 수급과 경기 전망을 주요 변수로 2026년 주택 가격을 예측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명목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유동성 증가로 자산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진 상태에서, 작년 9월 시작된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대출금리 하락과 지난 4년 동안 누적된 60만 호 수준(정부 추산 기준)의 착공 물량 부족 등으로 2026년에 갑작스러운 금리 상승이나 경기 악화가 초래되지 않는 한 주택 가격은 2025년의 상승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월세 가격도 상승 전망···전세는 전국 2.8% 수도권 3.8% 서울 4.7% 지방 1.7% 상승
주산연은 또 2026년에도 입주 물량 감소와 다주택 중과 시사, 그리고 실수요자 매수와 입주를 강제하는 허가제 등에 따라 전월세 물량이 감소하여 2026년에는 2025년보다 전월세 상승세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전세는 전국 2.8% 상승, 수도권 3.8% 상승, 서울은 4.7% 상승하고 지방도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월세는 전국 순환변동값이 2023년 7월 저점을 찍고 상승추세로 전환되었고, 장기추세선도 상승추세인 상황에서 입주 물량 부족과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화로 인해 대도시권의 월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입주 물량 부족과 월세 전환 추세가 큰 수도권의 월세가격 상승 압력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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