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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 전형 가시화···대입 지형 달라지나?

조재한 기자 입력 2025-12-23 20:30:00 조회수 19

◀앵커▶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의사제가 202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도입 예정입니다.

의대 모집 인원과 선발 전형까지 모두 바뀝니다.

2년 전 의대 정원을 대폭 늘렸을 때 의대 쏠림과 재수생 급증 등 영향이 컸는데요.

이번에도 대입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큰 관심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의사법이 국회에 이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2027년 대입부터 적용 방침을 밝혔습니다.

의사 배출까지는 적어도 10년가량 걸려 당장 의료 현장에 변화는 없겠지만, 대학 입시에는 적잖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지역의사제는 학비를 지원받는 대신 일정 기간 의료 취약 지역에 근무하는 조건으로, 대입 전형부터 구분해 모집합니다.

정원 확대 규모도 1월에 나올 전망입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12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의대 정원 관련해서) 현재는 수급추계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의사 인력에 대한 추계를 하고 있어서요. 그 결과를 보고 정책적으로 판단해서 법정 기구인 보정심(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을 통해서 논의할 계획입니다."

앞서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은 4,500명가량으로 한 해 전 3천 명에서 50%가 늘었습니다.

의대에 가기 위해 재수, 삼수생이 급증했습니다.

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쏠림이 두드러지면서 다른 학과 합격선이 하락하는 등 연쇄적인 영향도 나타났습니다.

지역의사 전형 규모에 따라 2년 전 의대 쏠림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대학입시 관계자▶
"점수가 좀 낮은 학생들도 기회가 주어지는 거죠. 지역 학생들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거죠. 의대 문호가 이제 더 넓어지니까요."

지역 필수 의료를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지역의사 전형을 통한 의대 정원 확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대입에서 의대 선호가 여전한 가운데 지역의사 전형 도입에 따른 입시 지형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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