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국립 의대 신설과 1시간 이내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도민들이 항상 의사 수가 적고 상급 병원이 없다고 말한다. 특히, 공공의료 중 응급실을 적어도 1시간 내에는 갈 수 있도록 지역마다 국가에서 책임지고 만들어야 한다"라며, "경북과 전남에 먼저 국립 의과대학 신설해 주면 좋겠다"라고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복지부장관은 "내년도 중점적으로 해야 할 국정과제가 지역의료, 필수 의료,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지역 의사제 같은 여러 가지 법적 근거는 만들어지고 있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세부적이고 효율적으로 돌아가게끔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선 현장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하므로, 많은 의견을 주시면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잘 만들고 추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는 19일 경북도청에서 2025년도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추진단'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1기 공공의료 정책 추진 성과를 토대로 추진단 2기를 출범해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대학교병원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장, 영남대학교의료원장,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 대구파티마병원장,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장 등 7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과 경상북도의사회장, 포항·김천·안동의료원장 등 추진단 참여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문의 인력 지원, 임상 실무 교육, 의료 질 향상 활동, 응급의료 대응 등을 보고하고, 울릉군 응급의료 체계 강화 등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의료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 등을 듣기 위해 경북을 방문한 정은경 복지부장관이 간담회 일정을 마친 뒤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 운영위원회 참석자들은 추진단 2기를 통해 공공과 민간, 대학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경북형 공공의료 모델을 더 가속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추진단은 경북형 공공의료 협력 모델로, 지역 간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필수 의료 기반을 구축해 왔다"라며, "추진단 2기에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인력 확보, 응급 대응 체계 강화, 취약지역 의료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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