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8시간 반 동안 진행하고 마쳤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조사를 받고 조서 열람 등 절차를 마쳤습니다.
이번 신문 내용은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씨와 공모해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에게서 2억7천만 원 어치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와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천 청탁을 대가로 1억 4천만 원 상당의 이우환 그림을 받은 혐의,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로부터 공직 인사, 이권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대 귀금속을 받은 혐의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말 공개 토론회에서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혐의도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진술거부 없이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했다"며 "원활하게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남은 수사 기간이 8일에 불과한 만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하고 김건희 씨와 함께 기소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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