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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특검 첫 출석…변호인 "아내 금품수수 몰랐다"

양관희 기자 입력 2025-12-20 10:30:28 조회수 18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김건희 씨의 귀금속 수수 사실을 인지했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씨와 협의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협의 같은 건 없었다"며 "청탁 같은 거 자체를 들은 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건희 씨가 명태균 씨로부터 2억7천만 원어치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와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4천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의 공범으로 지목됐습니다.

또 김건희 씨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로부터 인사, 이권 청탁과 함께 고가 금품을 받는데 윤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도 이번 조사 대상입니다.

앞서 지난 8월 김건희 특검은 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강제 구인까지 시도했지만 격렬한 저항으로 무산됐습니다.

오는 28일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조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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