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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FA 3인방, 강민호만 남은 삼성라이온즈…불펜 자원 '김태훈·이승현' 모두 남았다

석원 기자 입력 2025-12-18 10:52:15 수정 2025-12-18 11:34:45 조회수 31

이번 스토브리그 시장에서 팀 내 FA 3인방을 모두 잡겠다고 선언했던 삼성라이온즈가 불펜 자원인 김태훈, 이승현과 먼저 계약했습니다.

KBO리그 최초 4번째 FA 계약을 노리는 강민호부터 불펜 투수로 활약한 김태훈과 이승현까지 3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은 삼성은 2명의 투수와 먼저 계약을 마무리합니다.

지난 2023년 키움히어로즈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김태훈은 필승조부터 롱릴리프까지 불펜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와 함께 계약기간 3+1년, 6억 원의 계약금과 연봉 3억 원 등 최대 20억 원 규모의 조건에 사인하며 삼성과 함께합니다.

삼성으로 왔던 첫 시즌인 2023년에 다소 부진했지만, 2024년 56경기 3승 2패 23홀드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김태훈은 개인 시즌 최다이자, 팀 최다인 73경기에 나서 2승 6패 19홀드 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2번째로 6시즌 연속 10홀드 이상을 기록하기도 한 김태훈은 계약 소감으로 "뜻깊은 FA 계약인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 선수 동료들 덕분에 FA 계약까지 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시즌 우승을 통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합니다.

김태훈과 함께 계약한 이승현은 2016년 FA였던 차우찬의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9시즌을 함께 하며 다양한 역할 수행과 불펜에서 좌타 상대 경쟁력있는 오른손 투수란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통산 438경기 22승 15패 75홀드를 기록한 이승현은 최근 2년 동안 팀에서 김태훈과 김재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02경기에 등판했습니다.

계약 기간 2년, 최대 총액 6억 원에 계약한 이승현은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삼성 라이온즈에서 더 뛸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영광이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할 위치인 것 같다"라는 소감과 함께 팀에 필요할 때 최선을 다하는 '마당쇠'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더 합니다.

팀 내 FA와 협상을 본격 가동한 삼성은 남은 강민호와의 계약도 세부 조율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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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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