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대구MBC NEWSDESK 대구MBC NEWSTODAY

정부, 강변여과수·복류수 활용 사실상 결론⋯2026년부터 본격 실증

박재형 기자 입력 2025-12-18 20:30:00 조회수 14

◀앵커▶
30년 숙원이던 대구 취수원 이전이 낙동강 인근의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이런 내용이 공식화됐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신속한 업무 추진을 주문하면서 취수원 문제 해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대구 취수원 이전을 사실상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활용 방안으로 추진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12월 17일)▶
"강변 여과수, 그다음에 복류수라는 것을 쓰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낫다, 그런 결론에 이른 거예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12월 17일)▶
"필터링을 하면 거의 1급수 수준으로 올라오는 걸로 확인이 됩니다. 그래서 내년에 플랜트 시설 (시험 시설)을 지어서 직접 대구 시민들이 보고 (검증하도록 하겠다)"

강변여과수·복류수 활용이 안동댐 이전보다 수질과 경제성에서 우수하다는 점도 언급됐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밀어붙인 안동댐 이전은 막대한 예산과 지역 갈등 문제에 발목이 잡혀 백지화할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장거리 급수관인가요, 송수관 그거 만들 필요도 없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차라리 그 예산을 낙동강 본류 수질을 원천 개선하는 데 쓰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판단합니다"

취수원 이전은 어느 때보다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이 "식수 문제로 날마다 고생하는 대구 시민을 생각해서 신속하게 집행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한 겁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해평취수장과 안동댐 이전을 모두 검토하다가 최근 강변여과수·복류수를 활용하기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6년부터 당장 후속 조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실증 플랜트를 건설해 시험 취수를 실시해 신뢰도를 확보한 뒤 단계별 사업 계획을 수립합니다.

대구시는 수질과 수량이 담보된다면 정부의 추진 방향이 가장 경제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이라며 반기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넘게 식수 문제로 불안감을 안고 있던 시민들의 염원인 맑고 깨끗한 대구 취수원.

'이전'이 아닌 '자체 개발'로 가닥이 잡히면서 향후 추진 과정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 # 대구취수원이전
  • # 안동댐이전백지화
  • # 강변여과수복류수
  • # 실증플랜트건설
  • # 시험취수
  • # 김성환에너지환경부장관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