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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은 본 궤도…대구경북신공항은 예산 지원 '0'원

박재형 기자 입력 2025-12-18 10:15:11 수정 2025-12-18 10:31:53 조회수 79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이 본 궤도에 오른 가운데 대구경북 신공항은 재원 마련 방안도 마련하지 못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12월 17일 광주에서 대통령실 주관으로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광주시, 무안군과 함께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6자 협의체'를 공식 출범하고, 공동 발표문을 채택했습니다.

발표문에는 무안국제공항 명칭을 ‘김대중 공항’으로 변경할 것을 검토하고, 부족한 예산은 정부가 보조하고 국가산단과 기업 유치, 에너지 및 MRO 산업 육성 등이 포함됐습니다.

반면, 대구경북 신공항은 정부 예산안 부대 의견에 지원 검토가 명시됐지만, 2026년도 정부 예산에서 공공자금관리기금 등을 단 한 푼도 배정받지 못해 2030년 개항이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광주시, 지역 국회의원들과와 연대해 정부 재정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서 "이재명 정부는 2023년 4월 13일 광주군 공항과 동시에 특별법이 통과된 대구·경북 TK 신공항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정부 지원은 고사하고, 어떤 방식으로 공항을 짓겠다는 것인지 일언반구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 군 공항에 대한 축하와 지원의 크기만큼, 대구·경북의 국민께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겠냐"며 "광주는 정부가 총력으로 챙기는데, 같이 특별법이 통과된 대구는 검토도 아니고 아예 예산을 삭감하느냐는 질문이 제기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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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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