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용객을 동대구역 직원들이 응급 처치로 구조했습니다.
지난 12월 15일 오전 7시 50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역사 안에서 6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역무 직원들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남성에게 10분 가까이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끝에 남성은 의식을 되찾았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져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직원들은 코레일과 대구 동부소방서에서 매달 합동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응급 대응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용찬 동대구역무팀장은 "(당시 남성은) 의식이 없었고 완전히 호흡이 정지 상태였다"며 "많이 놀랐고 솔직히 겁도 났지만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되니까 무조건 CPR 해야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팀장과 직원들은 남성의 호흡이 돌아오고 의식을 되찾았을 때 "너무 기뻤고 뿌듯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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